에콰도르에서 새로운 난초 3종을 발견했다

번역- 윤다민,  감수- 남진희

한 과학 연구에 따르면, 에콰도르에서 애기장화난초 속(Lepanthes)의 3종(역주: 난초 과 – 애기장화난초 속 – 3종의 새로운 난초)의 새로운 난초를 발견했다고 한다. 새로운 종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지난 5년 동안 각각 산림, 상록수림, 황야에서 수행된 세 가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보고되었다.

에콰도르의 조류 보호단체-버드라이프, 스위스 연방 산림·눈·지형 연구소(WSL), 생물 다양성 국립 연구소(Instituto Nacional de Biodiversidad), 에콰도르 가톨릭 교황청립 대학교(la Pontificia Universidad Católica del Ecuador), 에콰도르의 환경공동체 재단(la Fundación EcoMinga) 소속 연구원들은 이번 새롭게 발견된 식물의 특징을 정의 내린 연구를 진행했다.

오로-로하엔시스(Oro-lojaensis) 난초는 에콰도르 남부의 오로주(El Oro)와 로하주(Loja)의 경계에서 발견되었다. 이 식물은 관목지의 일부 구역에서 채집되었고, 식물명은 발견된 장소의 이름을 밝히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에 발견한 다음, 주변 지역을 탐사하기 위해 추가로 두 번 더 방문했지만 “더 이상의 표본은 찾을 수 없었다”라고 한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원서식지가 심각한 압박을 받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부연하였다. 이는 목축업, 쓰러진 관목의 땔감 수집, 외래종의 유입과 화재로 인한 환경의 급격한 변형과 분화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 종은 ‘심각한 멸종 위험’에 처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서식지의 질과 성숙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레판테스 미크로프로사르티마(Lepanthes Microprosartima)는 피친차(Pichincha) 화산 서쪽 경사면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이 종은 야나코차(Yanacocha)와 베르데코차(Verdecocha) 보호구역의 고유종으로, 해발 3,200 ~ 3,800m 사이에서 자란다. 이 난초의 이름은 이 종이 조그만 부속체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그리스어로 작다는 의미의 ‘μικρό(micro)’와 부속체를 의미하는 ‘προσάρτημα(prosartima)를 합성한 단어에서 왔다.

연구에 따르면, 이 종은 대략 40여 개의 성숙한 개체가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것이 희귀종임을 보여준다. 참조할 수 있는 정보에 기초하여, 연구자들은 이 종을 사전에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발견된 종은 레판테스 카란키스(Lepanthes caranqui)로, 피친차(Pichincha)주와 임바부라(Imbabura)주 동쪽에서 발견되었다. 이 종은 카얌베 코카(Cayambe Coca) 국립 공원 완충지대에서 채집되었다. 식물의 이름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과 같은 지역을 점유했던 카란키(Caranqui) 문화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마지막 종의 서식지는 보호구역의 완충지대에 있어서 위협을 받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농경지 개발이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밝힌 연구에선, “이 난초는 상당히 망가진 지역에도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그리고 다른 종의 식생을 이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판테스(Lepanthes)는 전 세계 난초과에서 가장 큰 아족인 모자난초아족(Pleurothallidinae)의 다양한 속 중 하나이다. 레판테스 종의 추정 수는 1,100 ~ 1,200 사이를 오가며, 아족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레판테스의 서식지는 앤틸리스와 멕시코 남부에서 남쪽 안데스산맥을 거쳐 볼리비아에 이르는 신열대구로 제한되어있으며, 일부 종은 브라질에서도 알려져 있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의 안데스산맥 등에 가장 많은 종이 집중되어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상당수의 종이 코스타리카, 파나마에도 분포되어있다고 한다.

에콰도르에서는, 이 난초 속이 약 350여 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240종이 이 나라 고유종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구자들은 “지속적으로 산림을 탐사하면서, 새로운 종들이 계속해서 발견, 보고되고 있어서 식물 자산 목록이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원문출처: https://noticiasambientales.com/medio-ambiente/descubren-tres-nuevas-especies-de-orquideas-en-ecuad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