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 개최

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전용갑)은 9월 27일(월), 교수회관 회의실에서 베르날 에레라(Bernal Herrera) 코스타리카 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해외 석학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사업단 조구호 HK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베르날 에레라 교수는 ‘라틴아메리카와 근대성. 식민지에서 생태로(América Latina y La Modernidad. De la Colonia a la Ecología)’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화상 세미나에서 에레라 교수는 라틴아메리카 근대성의 전개 과정과 성격, 그 한계를 분석하고 대안으로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였다. 에레라 교수는 라틴아메리카 근대성의 약탈적이고 불평등한 성격을 지적하면서, 자연을 무차별적으로 개발하고 파괴하는 채굴주의(extractivismo)를 비판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사상에 바탕을 둔 생태 문명을 근대성의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어젠다 ’21세기 문명 전환의 플랫폼, 라틴아메리카: 산업문명에서 생태 문명으로’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